FV_Logo_black back.png

우리의 비전 : 우리도 스타트업, 좀 많이 다른 벤처캐피탈

많은 사람들이 투자회사가 다 거기서 거기, 대부분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본질은 자본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것이기에 틀린 말도 아닙니다만, 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심해질수록 해당 산업에 속한 모든 플레이어들에게는 ‘다름’이 요구됩니다. 한국의 벤처캐피탈 시장은 10년간 투자금액 기준 6배가 성장했고, 업체수 기준 2.5배가 성장했습니다. 즉, 시장은 커졌고, 참여하는 플레이어는 많아졌기에, 이제 각 플레이어들은 최고가 되기 위해 ‘다름’이 요구되고 이는 더이상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입니다.

패스트벤처스는 벤처캐피탈을 스타트업처럼 바라보고 있습니다. 벤처캐피탈들이 보통 스타트업을 만나면 던지는 질문들을 우리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그 질문에 대해 답해나가기 위한 여정이 패스트벤처스의 길이고, 미래이고, 비전이 됩니다. 패스트벤처스는 지난 몇년간 여러가지 가설을 가지고 흥미로운 시도를 다수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패한 것이 월등히 많았고, 극소수의 성공적인 케이스들도 있었으며, 더불어 시간이 지나고 세상이 변해가면서 가설의 근간이 되는 시장에 대한 판단과 미래에 대한 예상과 기대가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일한 상수는 변화라는 말이 있듯,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능동적으로 새로운 길을 찾고 만들어나가는 것이야말로 패스트벤처스가 간직해야 할 DNA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인구가 줄어들고, AI는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며, 한국말을 하는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시장을 타겟하는 한국 스타트업을 바라보는 관점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벤처스 또한 그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모회사였던 패스트트랙아시아가 성공적으로 실행했던 컴퍼니빌딩 모델을 벤처캐피탈 구조에 맞게 잘 적용시켜, 단순한 소수지분 투자사를 넘어서 일종의 사업형 투자사 모델을 다음 가설로 채택하고 실행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벤처스는 업의 본질에 대한 조금은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지고, 그러나 결코 참신한 니치 플레이어에만 머무르지 않고 전체 시장에 가장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도전을 해보고자 하는, VC 분야의 ‘스타트업’입니다.

우리의 전략 : 훌륭한 투자자들이 모인 것, 그 이상

투자회사는 당연히 훌륭한 투자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훌륭한 투자자라는 것은 보통 과정이나 방법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를 받습니다. 그래서 벤처캐피탈은 특히 내가 잘하는 투자자인지 아닌지를 입증하는데 기본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한때 훌륭한 투자자였다고 해서 그 훌륭함이 다음 시기, 다음 세대에도 재현되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너무나도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때론 결국 운빨이 다인가? 라는 자조 섞인 한숨으로 가득차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은 한두건의 ‘인생의 투자’를 통해 본인의 투자 수익률을 만들어내기 마련입니다.